충남도가 1일 내포신도시에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충남 수소경제시대 실현을 위한 첫발을 뗐다.
내포 수소충전소는 2014년 환경부 시범보급사업 대상자로 선정 후 부지 매입, 수소충전설비 설계, 전문가 자문 등 준비를 거쳐 지난 5월 착공했다.
준공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동완·박완주 국회의원, 김기영 충남도의회의장, 김석환 홍성군수, 현대자동차와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16번째로 구축된 내포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 원, 지방비 31억 원 등 총 4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650㎡ 부지에 사무동, 충전설비, 설비동 3개 동을 갖췄다. 버스용 350bar, 승용차용 700bar 겸용 충전이 가능하며, 시간당 6대, 하루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다.
또 3차선 도로에 인접한 주유소 부지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아 민간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확대되면 상업 용도로 전환할 수 있다.
충전소 운영은 충남테크노파크가 맡아 충남 공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7대의 수소를 충전하게 된다.
안희정 지사는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건립은 석유경제 시대에서 수소경제 시대로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의 중심 충남이 국가 수소경제사회의 필수요소인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선도해 국가 수소충전망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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