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분야 9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각 소관 부처가 자체 평가한 ‘임무중심형 중간컨설팅 평가’에 대해 상위평가를 6일부터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임무중심형 평가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설립목적과 고유임무 등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를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기존에는 연간 단위로 평가했으나 임무중심형 평가는 기관장 취임 시기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대상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9개 기관이다.
중간컨설팅 평가에 대한 상위평가는 경영공통부문, 경영자율 및 연구부문으로 실시한다. 기관장 취임 초기에 수립한 ‘경영성과계획서’ 추진 목표 대비 실적 및 방향 등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한 것이다.
경영공통부문은 자체평가 절차·체계 및 평가결과 도출의 적절성을 점검하며, 평가결과는 향후 종합평가시 합산해 최종 평가등급 산출에 반영한다. 경영자율 및 연구부문은 기관운영 방향을 컨설팅해 기관의 비전과 목표달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미래부는 자체평가 결과와 근거자료간 논리적 연계성, 컨설팅 기획 및 수행의 적절성을 점검한 뒤 최종 평가 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연구기관 성과목표에 대한 고유임무 달성도 중심의 맞춤형 평가를 정착시키고 연구기관이 고유임무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선도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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