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등 13명 사망
미국 오리건 주의 한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 포함 1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오리건 주 로즈버그에 있는 움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총격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대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목격자는 총격 용의자가 한 건물에서 여러 강의실을 돌며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사망자가 7명~15명으로 오차가 있어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남성 총격 용의자 1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총격 사건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총을 쏜 배경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모두 현장을 피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식당 등에 대피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약 300km 남쪽에 있는 이 학교에는 약 3000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학교 측은 학교 캠퍼스를 즉각 폐쇄했고 소방 당국은 SNS를 통해 학교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