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 진출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가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컴은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 비즈’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는 지난 3월 개인용 서비스로 선보인 한컴 클라우드 오피스 ‘넷피스 24’ 기업용 버전이다. 넷피스 24는 데스크톱PC·모바일·웹용 오피스 소프트웨어(SW)와 이미지 편집 SW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기기와 운용체계(OS), 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컴 문서포맷(hwp)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문서 포맷까지 지원한다.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와 연동해 스토리지 제약도 없앴다.

한컴은 넷피스 24 비즈 출시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기업 업무 생산성과 편의성 향상이 목표다. 간편한 초청으로도 기업 내 공유그룹을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다. 그룹별로 마스터 계정을 둬 통합 문서관리가 가능하다. 풀 패키지 오피스를 합리적 비용으로 월 또는 연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이 원하는 서버에 클라우드 오피스를 구축하는 ‘구축형(온 프레미스)’ 서비스도 시작한다. 기업에서 생성되는 각종 문서나 메일 첨부파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보안 강화 서비스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는 문서 협업 문서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등 업무 생산성 강화 측면에서 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