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HIPPO’팀은 ‘블루이노를 활용한 헬스케어 APP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을 결합해 운동의 정확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량 측정 및 스케줄 등을 관리함으로써 사용자 운동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HIPPO’팀은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이형준 교수와 LG CNS 서혁준 멘토, 4명의 대학생 멘티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는 크게 블루이노와 9축 센서를 이용한 웨어러블 밴드 부분과 이와 연동되는 앱 부분으로 나눠진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구동해 원하는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방법을 안내 받는다. 이후 운동량과 쉬는 시간 등 스케줄을 입력하고 스마트밴드를 착용한다. 밴드에는 9축 센서인 MPU9150과 BLE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블루이노가 내장돼 앱으로 측정값이 전송된다.
기존 헬스케어 앱은 실내에서 사용하기 힘들고 몸의 미세한 물리적 변화를 감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 앱은 블루이노와 9축센서를 이용해 사용자 컨디션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릎이나 발목 등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위치에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비용적 측면에서도 보통 헬스장 PT(개인 트레이닝)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굳이 헬스장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 효율성이 높은 것도 기대를 모으는 요인이다.
이형준 지도교수는 “이브와 ICT멘토링을 통해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실무 경험을 얻고 있다”며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앱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