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은 서일본 최대 기계요소 기술전문전시회 ‘오사카 기계 요소 기술전’에 국내 우수 부품소재 전문기업 16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오사카 기계 요소 기술전은 올해 1100개사가 출품, 4만1000여명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전시회다. 진흥회는 KOTRA와 공동으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참가한다.
한국관에는 두리마이텍, 반도체인공업, 유진테크 등 국내 우수 기계부품·요소 전문기업이 커플링·컨베이어 체인·용접기 등을 출품한다.
김회찬 GS기어 대표는 “전년도 출품 시 만난 현지 글로벌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해 현재 활발하게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도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전시회에 바이어로 참관 예정인 일본 글로벌 기업 H사는 조선시장에서 급증하는 엔진공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전문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웠다. KOTRA를 통해 100여개사를 소개받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일본 경기회복으로 인해 현지 제조업체 사이에선 지리적으로 가깝고 우수 부품소재 조달이 가능한 한국산 기계요소·부품소재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 기업 우수성을 알리고 추후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으로 대일 수출촉진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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