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만든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프리브(BlackBerry Priv)’ 스펙을 보여주는 사진이 유출됐다.
엔포비비(N4BB)는 5일(현지시각) ‘블랙베리 프리브’폰 구동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 단말기가 스냅드래곤808칩과 아드레노418그래픽칩(GPU)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사진속 이 단말기는 시험용 블랙베리 프리브폰으로 보인다.
N4BB가 공개한 사진중 하나는 프리브에 독일 슈나이더 18메가픽셀 후면 카메라와 4K동영상 촬영(초당30프레임) 기능이 있음을 보여준다. 단말기 구동 사진 화면에는 64비트로 가동된다고 쓰여 있다. 또다른 구동 화면 사진에는 ‘1080픽셀(30fps)’이라는 표시도 보인다.
또 이 5.5인치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S6엣지 및 엣지플러스같은 듀얼곡면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돼 있다. 이 슬라이더폰에 손으로 느껴지는 물리적 쿼티 키보드가 있다는 것도 여실히 보여준다.
블랙베리 프리브에는 현재 안드로이드OS 5.5.1이 탑재돼 있다. 사진이 블랙베리가 번들로 탑재할 계획이라는 보안용 블랙베리 세이프가드(BlackBerry Safeguard)앱 모습도 보여준다. 블랙베리 프리브는 다음달 캐나다와 북미지역부터 시작해 내년 1분기 중 전세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격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블랙베리프리브는 슬라이더 방식에 물리적 키보드를 갖춘 스마트폰인 만큼 안드로이드스마트폰 시장에서 독특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