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글로벌 벤처스타가 넘쳐나는 액셀러레이터 허브’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전담 기업인 SK그룹은 센터 비전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충남 중소벤처기업에 맞춤형 기술 공급 등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일 확대출범 1주년을 앞두고 향후 5년간 발전계획이자, 이정표가 될 ‘드림 대전 2020’을 발표했다.
임종태 센터장은 이날 “대전센터가 동반성장 안내자(Navigator), 창업 육성 촉진자(Facilitator), 고용 창출 선도자(Initiator)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전센터는 ‘동반성장 안내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상시 발굴·보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반도체·에너지 화학 특화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출연연구소 기술 비즈니스 모델(BM)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한다.
대전센터는 2020년까지 펀드 500억원을 조성, 유망기술에 투자하고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창업 육성 촉진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생활밀착형 기업을 육성, 연 1000명 청년고용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2년간 지역 청년 400명이 SK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그룹도 대전센터 지원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SK그룹은 상생 창조경제, 글로벌로 확장하는 창조경제, 기술사업화 새바람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대기업·중소벤처기업·학계를 연계, 차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등 ICT·에너지화학 분야 연구 인프라를 확대, 신기술 개발 동력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SK그룹은 연내 중국 상하이에 스타트업 교류 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중동 시장에 진출할 벤처기업 2개를 선발하고 그룹 글로벌 사업과 연계한 지원도 강화한다.
스타트업 수요 기술을 적기 공급하고, 사업화 분야도 ICT에서 IoT, 에너지·화학·반도체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
임 센터장은 “대전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지역, SK그룹 지원, 도전하는 벤처문화가 어울려 지난 1년간 한국형 벤처창업 요람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글로벌 벤처스타 배출의 산실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