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녀 총격 살해
8세 소녀 총격 살해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 주 화이트파인에 사는 한 소년은 3일 오후 7시 30분께 이웃에 사는 8세 소녀 메케일러에게 개와 좀 놀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메케일러는 안된다고 거절을 했고 소년은 거절당하자 집에서 아버지 소유의 12구경 권총을 들고 가 매케일러에게 쐈다.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진 매케일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제퍼슨 카운티 경찰국은 소년을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해 현재 유소년 시설에 수용했다. 판사의 결정에 따라 이 소년은 성인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케일러의 어머니 러터샤 다이어는 "소년이 이곳으로 이사와 딸을 조롱하며 괴롭힌 적이 있다"면서 "학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간 뒤 소년이 이를 멈췄지만, 3일 갑자기 이런 일이 터졌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소년은 매케일러에게 `거절` 당한 뒤 곧바로 벽장에서 총을 꺼내 왔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다. 벽장의 문은 잠그지 않은 상태였고, 범행에 사용된 총은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소년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을 사냥에 몇 차례 대동했었다며 가족이 지금껏 법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