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공지능 사업 추진

IBM이 인공지능(AI) 분야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내다보고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IBM이 인공지능 관련 새로운 사업부 ‘인지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Cognitive Business Solutions Group)’을 만들었다고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IBM, 인공지능 사업 추진

인지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은 슈퍼컴퓨터 왓슨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IBM은 의료, 금융, 가스 등 정보량이 많은 분야에 인공지능 사업이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IBM은 왓슨 인공지능을 이용해 인간보다 빨리 결과를 내놓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인지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에는 직원 2000명이 일한다. 아웃소싱 인도기업 인포시스 출신 스테픈 프랫이 수장을 맡는다. IBM은 몬트리올 대학교 인공지능 연구진을 영입하는 등 인공지능 개발에 힘써왔다.

브리젯 반 크랄인겐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인공지능은 곧 주요한 (산업) 흐름이 될 것”이라며 “아직 정말 초기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기술이 발달한다고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동안 인간이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IBM은 최근 왓슨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업체 클레버세이프를 인수했다. 지난 8월에는 의료영상솔루션 기업 머지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I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