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헬스케어·스포츠 분야 국내 거점으로 뜬다

대구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헬스케어·스포츠산업 분야 국내 거점으로 뜨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말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주관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맡는다.

이 사업 핵심은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국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기획에서 인증, 상품화까지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올해부터 향후 6년간 국비 50억원, 대구시 30억원, 민간투자금 2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KTL은 대구TP 내에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CHA:Continua Health Alliance)’ 인증 및 국제 의료표준화 단체(IHE:Integrating the Healthcare Enterprise) 표준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해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IoT 기반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253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담하고 대구TP 경북대센터가 주관, KT와 삼성, 경북대 등 7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IoT 플랫폼 구축과 실증서비스 제공, 글로벌헬스케어센터 구축 등이 주요사업이다.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거점육성사업도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38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본부가 주관하고 계명대 산학협력단,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사업에 참여한다.

대구TP는 이 사업으로 융·복합 스포츠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화와 시장진출,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스포츠 융·복합 기업 30개 발굴 및 리딩기업 6곳 육성이 목표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제품 인증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제품 개발과 해외진출이 촉진되는 등 헬스케어산업 전방위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대구시

대구, 헬스케어·스포츠 분야 국내 거점으로 뜬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