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표면의 사진만 있는 게 아니다. 비닐에 포장된 우주식을 쥐고 있는 모습이나 우주비행사의 면도하는 모습. 달에서 본 초승달 같은 지구, 태양이 뜨는 모습 등 지금껏 못보던 달과 지구,우주, 그리고 인간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미국의 아폴로 달탐사 임무과정에서 확보된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사진들이 플리커에 대량으로 올라왔다.
이 달 초 킵 태그라는 개인이 플리커에 미국 아폴로 유인 달탐사 미션 중 촬영된 놀라운 사진들을 대거 올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든 아폴로프로젝트아카이프(Project Apollo Archive)라는 이름의 비공식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제공한 사진을 재처리한 1만1천660장의 고해상도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플리커사진(https://www.flickr.com/photos/projectapolloarchive/)을 통해 달탐사 미션을 따라가 본다.





































나사는 아폴로11호의 착륙지점을 지정하기 위해 거의 10만장의 달 사진을 찍었다. 아폴로달착륙 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27명의 우주비행사가 달로 날아가 임무를 수행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표준 달사진 촬영장비 가운데에는 스웨덴의 하셀블라드카메라가 있었다. 핫셀블라드카메라에는 필름이 미리 장착돼 있었고 빛의 상황이 바뀌면 손쉽게 교환할 수 있었다. 아폴로8호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는 처음으로 자동화된 전기식 핫셀블라드500EL카메라를 사용했다. 아폴로11호 승무원은 총 3대의 핫셀블라드카메라와 4대의 동영상카메라를 사용했다. 이중 2종은 아폴로8호와 10호에서 사용된 것과 같았다. 나사는 핫셀블라드 외에 달표면을 근접촬영하기 위한 코닥카메라도 사용하도록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