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주 주장은 기업가치 훼손하는 처사"

롯데그룹이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일련의 행위에 대해 “롯데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롯데 "신동주 주장은 기업가치 훼손하는 처사"

롯데는 11일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진행하는 롯데의 기업개선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법적조치를 위임했다는 것은 이미 밝힌 사안으로 무의미한 반복이라는 의미다.

중국사업 적자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보고 부실로 인한 총괄회장과의 관계 악화 주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된 사안”이라며 반복된 주장 이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서 “고령인 총괄회장을 앞세워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는 데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8일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기자회견 관련 보고를 받으며 신동빈 회장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