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스앱 중국서 차단

‘애플 뉴스앱’이 중국에서 차단돼 사용할 수 없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 뉴스앱은 12일 중국 당국 검열 때문에 접속이 불가능하다. 애플 뉴스앱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출시된 뉴스 서비스다. 뉴스앱 미국 이용자는 외국에 나가서도 뉴스앱을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 애플 뉴스앱을 실행할 경우 “뉴스가 현재 지역에서 지원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애플 뉴스앱 중국서 차단

뉴욕타임스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외국 기업이 중국당국의 엄격한 법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2010년 중국 정부가 검열을 강화하자 웹 검색 서비스를 홍콩으로 이전했다.

14억 인구가 있는 중국은 IT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애플 매출 중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중국 정부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열 논란으로 중국서 철수했던 구글도 최근 중국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스마트폰 ‘넥서스6P’로 중국 시장에 다시 진입할 계획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