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신사옥 이전으로 글로벌 SW 기업 도약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가 신사옥 이전과 함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한다.

티맥스소프트, 신사옥 이전으로 글로벌 SW 기업 도약

티맥스소프트는 분당 금곡동 신사옥 ‘티맥스 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한전KPS 사옥을 710억원에 매입했다. 7개월 간 내외부 구조 변경과 증축을 거쳐 이날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티맥스 타워는 복합 SW 공간을 표방한다. 기술과 사람, 복지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원스톱 시스템 SW’ 개발 환경을 조성했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향후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옥은 지하 3층부터 지상 17층까지 총 20개 층으로 구성됐다. 1500여명과 차량 300여대를 동시 수용한다.

회사는 최근 세계 시장 진출 거점으로 신사옥을 활용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시스템 SW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브라질 법인과 올해 캐나다·인도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투자에 나섰다. 중국 인스퍼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도 추진했다. 티맥스 타워에는 10개 법인이 동시에 영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SW 기업 도약 기반 시설이라는 평가다.

기존 R&D 센터도 신사옥에 품었다. SW 기획·개발·판매·기술지원·교육 등 전 과정을 동시에 진행한다. 분산된 업무 환경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장 대표는 “신사옥 이전도 우수 R&D 인력 채용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쾌적한 환경에서 창의적 기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추가 R&D 인력 충원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 환경도 개선했다. SW 연구원을 위해 80여명 규모 사내 피트니스센터를 24시간 개방한다. 건강관리실·사우나실·수면실·탁구장·실외 다목적 구기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마련했다. 200여명 동시 식사가 가능한 사내 식당과 100여명 규모 북카페·편의점도 설치했다. 회사는 내년 3월 임직원 자녀를 위한 직장 보육시설 ‘티맥스 어린이집(가칭)’도 열 계획이다. 60명까지 수용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