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 삼성 출신 HRD 전문가 영입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삼성 출신 민간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전격 발탁했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 기획부장에 한순동씨를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공교 기획부장은 국장급 고위공무원으로 국가 인재 개발과 양성을 총괄한다. 내년 중공교 충북혁신도시 이전 업무도 지휘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삼성 출신 HRD 전문가 영입

한순동 기획부장은 공직사회가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는 ‘민간 스카우트’ 제도 2호 공무원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사무국장(상무)과 삼성인력개발원 리더십팀 부장을 역임했다. 삼성에서 중장기 인재양성과 혁신전략 수립에 일조했다. 인재개발·교육훈련(HRD) 컨설팅, 연구개발(R&D)·제조기술인력 양성 등 HRD 업무를 총괄한 전문가다.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관련 중소기업 인력 양성·개발·교육 훈련을 지원했다. 협력 업체 수준향상과 동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신임 한순동 부장은 HRD 분야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공교가 국가인재 양성을 총괄하는 공직가치 메카로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적임자라 생각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한 기획부장은 “그동안 경험을 살려 공직사회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도록 공직가치 강화, 공무원 질적 경쟁력 향상 등 국가 인재양성의 새로운 기틀 마련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