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기기로 ‘자투리 시간’ 공부를 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어났다.
직장인 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와 올해 같은 기간 학습 건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모바일 학습 건수가 월평균 10만1000건, 올해는 24만7000건으로 확인됐다. 1년 사이 244%나 늘었다.
학습시간 역시 모바일이 웹을 넘어섰다. 모바일 1인당 평균 학습시간을 분석한 결과, 2014년은 1.9시간, 올해는 4.5시간으로 2.4배 늘어났다.
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변화가 왔다. 한자리에서 40~50분 정도 꾸준히 한 가지 동영상을 보는 기존 이러닝 학습 방식 대신 짧게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스낵컬쳐형’ 콘텐츠가 늘었다.
홍정민 휴넷 스마트러닝연구소장은 “직장인 학습자 특성상 출퇴근 시간, 업무 전후 시간, 잠들기 전 시간 등을 학습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강의 콘텐츠 한 과정당 10~15분을 넘지 않게끔 재생시간을 짧게 하고 내용을 도식화, 시각화해 집중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