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패싸움
부평 패싸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부평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18)양과 B(23)씨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가다 인천시 부평동 도로에서 횡단보도 앞을 지나던 C(25)씨와 여자친구(21)를 보고 택시에서 내려 욕하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집단 폭행을 당한 C씨와 여자친구는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A씨 일당은 C커플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로에 던져 망가뜨리고 시계까지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길에서 여자친구와 다투고 있는데 택시에서 내린 무리가 다가와 왜 싸우냐고 물었다. 그냥 지나가라고 하니 갑자기 시비를 걸고 때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3일 길거리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A(28)씨와 B(23)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