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시장, 5년간 20% 이상 성장"…IDC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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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기획하고 구축을 돕는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이 올해 2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심 증가로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클라우드 프로페셔널이란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 할 때 서비스 전략을 컨설팅하고 구현하도록 돕는 것을 뜻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방안,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 및 구축, 하이브리드 방식 도입 등 클라우드 일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프로젝트 성격이 강하다. 클라우드 초기 도입 부담이 감소해 지난해 시장 규모가 20.3% 성장한 1618억원으로 형성됐다. 올해도 2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1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IT 시장이 급격한 위축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는 클라우드 인식 확산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며 “전통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수요와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 간 연동 및 통합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발전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해졌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이를 혼용한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모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서비스 등이 있다. 비용 절감과 신속한 서비스 개발 방법 대안으로 클라우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을 기획하고 구축을 돕는 사업도 확대된다.

김 책임연구원은 “추세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서비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0.8%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2019년에는 시장 규모가 4167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