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KOTRA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K로드쇼’한 참가한 우리 기업이 2000만 달러 규모 상담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CJ E&M, KBS미디어, 부즈클럽, 아이코닉스 등 국내 콘텐츠 기업 17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게임 퍼블리셔 케온, 미디어 그룹 MNC, 방송사 RTV 등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콘텐츠 업체 40개사와 총 235건, 210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CJ E&M은 방송사 인도시아와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릴 음악축제 ‘2015 MAMA’ 방영권 계약을 맺었다. 아리랑TV도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20편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향후 공동제작과 관련한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레인보우브릿지월드는 자체 제작해 현지에 수출한 오디션 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 시즌2 공동제작과 관련해 RTV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일렉트릭서커스는 애니메이션 ‘지파이터스’의 판권 수출을 놓고 트랜스 비전 및 트랜스7과 논의했다.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은 “행사 기간 중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 트리아완 무나프 위원장과 만나 양국 콘텐츠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우리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양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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