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한국 출신의 판화작가 '이소담'

화려한 경력으로 세계 판화계의 시선을 한 몸에, 작품에 대한 찬사 이어져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한국 출신의 판화작가 '이소담'

예술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이태리 레지던스 프로젝트에 3년 연속 선발된 한국인 이소담(Sodam Lee)은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판화작가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그녀는 지난 5년간 37개에 이르는 전시회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세계 최고의 아트 페스티벌 ‘드모인 아트 페스티벌에서 두 해 연속으로 ‘최고 예술가 신인대상(The Best of Show in Emerging Artist)’을 수상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이오와 주립대학을 최고 학점으로 졸업하며 최고 학위(Master of Fine Arts)를 받은 이소담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이태리에서의 개인의 삶과 경험을 토대로 인간 삶의 다양함과 그들이 속한 사회의 문화를 날카로운 비평과 조화로운 화합을 통해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계 판화계에서 그녀를 두고 ‘작품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묶는 작가’, ‘내면의 통찰력을 지닌 뛰어난 예술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가’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 처음으로 참여했던 이태리 레지던스 프로젝트(The Venice Large-format Printmaking Residency and Project)에서는 일정기간동안 베니스에 머물며 대형 판화 작품의 디자인을 창조 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작품을 완성하여 그녀의 깊은 작품 세계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2회 연속 프로젝트 참여 권한을 얻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그녀는 2016년 베니스 아트 프로젝트 협회에서 주관하는 ‘프린트 메이킹 레지던스 프로젝트’에 합격해 다시 한 번 이태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늘날 한국이 자랑할만한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이소담의 성공은 미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전시회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세계 각지의 권위있는 예술가들을 심판관으로 두고 작품을 선정하는 ‘홍콩 그래픽 아트 페스티벌 2014(Hong Kong Graphic Art Fiesta: Kowloon, Hong Kong)’을 비롯해 세계 판화가와 화가들이 최고로 꼽는 전시회인 ‘브래들리 국제 경쟁 프린트와 드로잉 전시회(The Bradley International Juried Print and Drawing Exhibition: Illinois, USA)’ 등에 작품을 출품하며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러한 국제적인 업적과 함께 미국 내 중요한 전시회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작품을 전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경쟁을 통해 출품작은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2015 워터루 아트 국내 경쟁 전시회(Waterloo Arts Fest National Juried Exhibitions: Ohio, U.S.A.), ‘드모인 아트 페스티벌(Des Moines Arts Festival : Iowa U.S.A) 등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솔로전과 그룹전을 포함하여 40여개의 국제, 국내 전시회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2013년과 2014년 2회 연속 ‘최고 예술가 신인대상(The Best of Show in Emerging Artist)’ 수상 영광을 안은 드모인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그녀의 작품세계가 미국 내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미국 내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각종 온라인과 신문, 잡지를 통해 그녀의 작품 활동이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예술계 최고의 잡지 ‘The Studio Visit Magazine’에서는 이번 겨울호를 통해 그녀의 작품을 전 세계에 선 보일 예정이다.

미국 내 권위있는 판화작가 Asa Wentzel-Fisher는 이소담(Sodam Lee)를 두고 “그녀의 작품 속 화려한 색과 움직이는 선, 그리고 웅장한 이미지가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어려운 삶의 현실과 미적인 아름다움을 대칭적으로 보여주는 그녀의 비범한 능력은 나에게 항상 감동을 준다. 판화작가로서 그녀는 주제와 패턴, 형태들을 함께 엮으면서 색을 만들고, 여러 개의 층을 창조해내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작가 이소담은 “판화작업을 하는 순간순간마다 춤을 추는 듯한 행복함을 느낀다. 그리고 미국내에 한국인 판화작가로서 한국인의 삶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알리고 작품을 통해 서로 교감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한다. 더불어 그녀는 "나의 작품이 자신의 삶과 경험의 테두리를 벗어나 하나로 공존하는 세계안에 너무도 다른 삶과 환경이 존재하고 있다는것을 인식시켜주며 삶의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영감의 매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을 대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이해하고, 감동을 찾기를 바라며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작가만의 특별한 의도를 설명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대표 작품(△ A Series of “Day and Night △ Heavy Shoulde △ Fishing Boys △ Should be Thankful △ Dancing Gele)을 조만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녀의 작품은 홈페이지(http://whitepondstudio.wix.com/sodamlee)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