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엠지메드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엠지메드(각자대표 강호영, 이병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넥스시장에 진출한지 1년도 안돼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엠지메드는 체외진단시장에서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 원인을 밝혀내는 분자진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슬라이드글라스에 서로 다른 DNA를 집적시켜 유전자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관련 총 24건의 국내특허를 보유해 기술경쟁력과 사업성을 함께 가졌다. 주력 사업으로는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기반의 DNA칩과 PCR 키트를 비롯해 다양한 바이오 진단 시약사업을 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 2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4000만원과 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대비 40%가량 증가했다는 측면에서 수익성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엠지메드는 이번 상장을 위해 35만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총주식 수는 207만4820주다. 공모 예정가는 3만3000~4만원으로 총모집금액은 115억~140억원 규모다.
오는 11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11·12일 청약을 받아 늦어도 1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주관을 맡았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