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레미콘 사고, 노인대학에서 봉사활동 하던 3명 사망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레미콘 사고로 승용차 탑승 중이던 3명이 사망했다.
14일 오전 9시경, 충남 서산 예천동 한 사거리에서 김모 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인근 크루즈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 중이던 권씨를 포함한 3명이 숨졌고 뒤에 서있던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권씨 등 크루즈 승용차 탑승자들은 같은 성당을 다니며 매주 노인대학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지인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신앙심도 두터운 좋은 분들이었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핸들을 급하게 꺾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