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 불법 복제에 강력 대응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코믹스 유료 웹툰이 불법 복제돼 중국 모 포털에 유포된 사실을 발견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불법 복제된 만화는 레진코믹스 인기작 ‘파트너스’ ‘괜찮은 관계’ ‘드러그캔디’ 등 모두 14편이다. 국내에서 유료로 제공되는 대부분 분량이 노출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웹툰에 불법 복제 추적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복제물 파일을 분석한 결과, 모두 국내에서 불법 복제된 것으로 파악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대규모 저작권 침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작가와 작품 저작권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검찰에 관련 내용과 고소장을 제출하고 동시에 불법복제물 게재 중단을 위해 법원에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와 별개로 해당 불법 유포 혐의자에 대한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서현철 레진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PD)는 “불법 콘텐츠 유통 차단에 레진 시스템과 자원을 사용할 것”이라며 “불법 복제 대응과 저작권 보호 활동으로 국내 웹툰 시장이 한 차례 더 다져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 불법 유포자는 강경하게 대응하지만 독자가 단순 리뷰용이나 공유 목적으로 SNS 등에 레진코믹스 웹툰 일부 장면을 올리는 것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