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깊이 읽기]자연산 식용버섯 120선

최근 산야에 자라는 약초와 버섯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등산을 하다보면 종종 이름 모를 버섯을 보게 된다. 먹어도 되는 버섯인 지, 독이 있는 버섯인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다.

[전자책 깊이 읽기]자연산 식용버섯 120선

매년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해 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야생버섯은 먹어서는 안된다. 확실하지 않은데도 용감하게 먹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버섯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버섯 전문가와 동행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자연산 식용버섯 120선’은 야생버섯 연구가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해 소개한 전자책이다. 산행 중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버섯 중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하는 식용버섯 120종과 독버섯 30종을 추려 상세한 사진과 특징을 설명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반인이 안전하게 자연산 버섯을 즐길 수 있도록 버섯 보관법과 요리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10여년에 걸쳐 전국 산야에서 야생버섯 사진을 찍는 야생버섯 연구가다. 한국야생버섯연구회를 운영하면서 각종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버섯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약초나 버섯을 만병통치약인 양 인식해 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일도 종종 있다”며 “버섯을 약이 아닌 먹거리로 생각하고 맛을 보며 산행을 즐긴다면 그것으로 최상의 건강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재필 지음. 유페이퍼 펴냄.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