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전홍균)이 하반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효성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HCP’ 스토리지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HCP는 하나의 스토리지를 마치 여러 개 시스템을 갖춘 것처럼 분리 사용하는 ‘멀티테넌시’ 기능을 탑재했다. 멀티테넌시는 용도나 부서에 따라 시스템을 가상공간으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투자 대비 운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본 데이터의 위변조나 불법 삭제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공공기관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문서 관리에 적합한 ‘웜’ 기능도 갖췄다.
전홍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문제를 고민하는 정부 부처와 공공 기관이 많다”며 “HCP를 통해 신뢰도 높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