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 모듈 BTP 누적판매 3000만대 돌파... 6개월만에 2000만대 추가 공급

크루셜텍이 지문인식 모듈 BTP(Biometric TrackPad)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한지 6개월 만에 3000만대를 돌파했다. 지문인식 모듈이 스마트폰 주요 기능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공급 물량이 급증했다.

크루셜텍(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15일 BTP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판교 본사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4분기 이후 지속 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크루셜텍은 후지쯔 디즈니폰에 BTP를 공급한 이래 지난 3월까지 약 1년 반동안 1000만대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 6개월 사이에는 그 두배 가까운 2000만대를 판매한 것이다.

현재 화웨이와 메이주, 오포, 비조, 소니, 구글(넥서스), LG, MS 등 유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BTP를 공급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글로벌 고객사 프로젝트 역시 줄을 잇는 상황이라 올 4분기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지문인식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판매실적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판매 전망은 더욱 밝다는 기대다.

김종빈 크루셜텍 사업총괄 대표는 “BTP 양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근 베트남 공장 생산능력을 월 1000만대까지 확충했다”며 “적극적인 고객사 대응을 위해 중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BTP 사업 급성장에 완벽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