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카메라 향상됐다지만...안드로이드에 뒤졌다

소니 Z5 ·삼성 갤S6엣지·넥서스6P·LG G4 등에 밀려...노이즈 등 취약점

애플이 아이폰6s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지만 여타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큰 향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카메라벤치마크 전문 사이트 DxO마크는 14일 최근 실시한 주요 최신 스마트폰 테스트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지난 달 초 발표한 아이폰6s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해상도를 12메가픽셀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이폰6의 후면카메라 해상도는 8메가픽셀이었다.

아이폰6S의 성능이 향상됐다지만 전문가의 비교테스트 결과 안드로이드폰을 넘어선 것은 아니었다.
아이폰6S의 성능이 향상됐다지만 전문가의 비교테스트 결과 안드로이드폰을 넘어선 것은 아니었다.

이에 따라 아이폰6s 사용자들은 이 단말기로 4K동영상은 물론 모든 상황에서 더 나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DxO마크의 전문가들은 아이폰6s와 여타 안드로이드폰 카메라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 우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이트는 노출도, 색상, 자동 초점 기능, 노이즈 컨트롤, 동영상 안정성 등을 평가항목으로 삼아 비교 테스트했다.

이 결과 아이폰6s의 사진 항목별 테스트 점수는 ▲노출 및 콘트라스트(90점) ▲컬러(83점) ▲오토포커스(92점) ▲질감(73점) ▲노이즈(73점) ▲이미지결함(85점) ▲플래시(84점) 등으로 나왔다.

또 동영상 항목별 테스트 점수는 ▲노출 및 콘트라스트(80점) ▲컬러(86점) ▲오토포커스(87점) ▲질감(82점) ▲노이즈(76점) ▲이미지결함도(85점) ▲떨림 안정성(60점) 등으로 나왔다.

DxO마크의 전문가들은 아이폰6s와 여타 안드로이드폰 카메라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 우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DxO마크
DxO마크의 전문가들은 아이폰6s와 여타 안드로이드폰 카메라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 우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DxO마크

후면 카메라 비교 테스트 대상 단말기는 애플의 아이폰6s,구글의 넥서스6P, 소니 엑스페리아Z5 등 16개 기종이었다.

테스트 결과 드러난 카메라 성능 평균 점수는 아이폰6와 아이폰6s가 82점(사진테스트 평균점 83점과 동영상 테스트 평균점 80점을 합산해 평균한 수치)이었다. 이는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인 ▲소니 엑스페리아Z5(87점) ▲삼성 갤럭시S6엣지(86점) ▲구글 넥서스 6P(84.점) ▲LG G4(83점) ▲모토로라 X스타일(83점) 등의 기종에 뒤지는 점수다.

카메라 비교전문사이트 DxO마크의 전문가들은 아이폰6s와 여타 안드로이드폰 카메라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 우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녹색이 아이폰. 왼쪽부터 소니엑스페리아Z5,갤럭시S6엣지,구글넥서스6P,LG G4,모토로라X스타일, 소니 엑스페리아Z3플러스, 애플 아이폰6플러스,애플 아이폰6,애플 아이폰6S순이었다. 사진=DxO마크
카메라 비교전문사이트 DxO마크의 전문가들은 아이폰6s와 여타 안드로이드폰 카메라 성능 비교 테스트 결과 우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녹색이 아이폰. 왼쪽부터 소니엑스페리아Z5,갤럭시S6엣지,구글넥서스6P,LG G4,모토로라X스타일, 소니 엑스페리아Z3플러스, 애플 아이폰6플러스,애플 아이폰6,애플 아이폰6S순이었다. 사진=DxO마크

DxO마크는 아이폰6s의 후면카메라의 장점으로 전반적으로 매우 뛰어난 노출,빠르고 정확한 급속 오토포커스, 신뢰성 있는 화이트밸런스, 정확한 컬러렌더링, 밝은 조도에서의 효율적인 떨림 방지기능, 낮은 조도에서의 훌륭한 디테일 보존성능으로 인한 놀라운 사진촬영 성능 등을 꼽았다.

반면 아이폰6s의 부정적 측면으로는 특히 저조도 상태에서의 노이즈, 실내에서의 컬러 셰이팅, 실외에서의 약한 황색 캐스트, 그리고 때때로 발생하는 고스트 및 이미지 결함 현상 등이 꼽혔다.

하지만 아이폰6s 동영상은 어쨌든 좋으며, 전반적으로 견고한 카메라폰이라고 평가가 내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