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公, 송파문정지구 집단에너지사업 맡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승계신고 수리를 통해 서울 송파문정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송파문정지구 사업은 하남에너지서비스가 기존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지역난방공사와 하남에너지 간 사업양수도 계약과 산업부 사업승계 신고를 거쳐 지역난방공사가 사업수행자로 최종 결정됐다.

송파문정지구는 개발면적 54만8000㎡(송파구 문정동 350번지 일원)로 법조시설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업무용과 공공용 건물 50여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사업자였던 하남에너지 사업 지연 등으로 올 겨울 안정적 열공급이 우려됐으나 이번 지역난방공사 사업 인수로 사업 차질 우려는 사라졌다.

지역난방공사는 서울남부지사 연계배관공사 등을 통해 올해 겨울부터 냉·난방용 열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서울 남부지역 추가수요 개발과 잉여열 활용으로 수익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