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생명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줄 ‘자연의 속임수’ 특별기획전을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자연사관 탐구교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획전은 냉혹한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생물들의 ‘위장술’을 소개하며, 위장 전략이 인간 생활에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자연생명과 인간 간의 관계와 가치를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신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을 가져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보호색’, 주변 환경에 생김새 자체를 맞추는 ‘의태’ 등 다양한 위장전략과 원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피부세포 결정구조를 변화시켜 빛의 파장을 달리 해 색을 바꾸는 ‘잭슨 카멜레온’과 낙엽을 닮은 모습으로 숨었다가 하늘거리는 돌기로 먹이를 유인하는 ‘마타마타 거북’ 등 흔히 볼 수 없는 생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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