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 “노래 마음껏 부르고 싶어 ‘복면가왕’ 나왔다” 한풀이
춘자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발산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8인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듀엣곡 대결 무대에서는 허스키한 저음이 돋보이는 여성 보컬 편지와 감미로운 남성 보컬 밤이 가수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승부는 밤이 58-41로 편지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이 확정되자 편지는 객석과 판정단을 향해 목에 손을 긋는 동작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곡을 통해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 편지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고, 복면 뒤에 숨겨졌던 그의 정체는 가수 춘자였다. 그를 본 연예인 판정단들은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놀라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춘자는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DJ로만 활동을 했다. 그래서 어린 친구들은 내가 가수인 줄도 모른다”며 “가수로서 노래 부를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마음껏 노래하고 싶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