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산가족 상봉, 북한 측 이산가족 141명 대기 '60년 만에 그리운 가족 상봉'

오늘 이산가족 상봉
 출처:/MBC
오늘 이산가족 상봉 출처:/MBC

오늘 이산가족 상봉

오늘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면서 60여년 만에 반가운 해후 할 예정이다.



20일 이산가족 남측 상봉 대상자 96가족, 389명은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이날 8시37분경 버스로 강원도 속초를 떠나 금강산으로 떠났다.

97세 권오희 할머니와 96세 김남규 할아버지 등 남측 상봉단에서 고령에 속하는 이산가족들도 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출발했다.

하지만 일부 가족들은 건강 악화로 인해 구급차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7세 김순탁 할머니는 천식 증세가 악화돼 산소마스크를 쓰고 구급차로 이동 중이다.

남측의 이산가족들은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탄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40분께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통해 전쟁 때 헤어졌던 가족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오는 21일에는 개별·단체 상봉, 공동중식을 하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 등 2박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만남을 가진다.

한편 2차 상봉은 오는 24∼26일 열리며 남측 방문단 255명이 북측 상봉단 188명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