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삼성패션 라피도 중국 브랜드 행사서 3D 가상피팅 솔루션 선보여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가 중국 3차원(3D) 가상 피팅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에프엑스기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삼성패션 스포츠웨어 ‘라피도’ 브랜드 행사에서 에프엑스미러로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에프엑스미러는 사용자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인체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의상 착용 모습을 보여주는 3D 가상 피팅 시스템이다. 증강 현실 기반으로 직접 옷을 입지 않아도 쇼핑을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중국 상하이 정다광장에서 열린 라피도 브랜드 행사에서 방문객이 에프엑스미러를 체험했다.
중국 상하이 정다광장에서 열린 라피도 브랜드 행사에서 방문객이 에프엑스미러를 체험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열린 행사 리셉션 프로그램에서 에프엑스미러를 직접 체험하는 버추얼 피팅 룸(Virtual Fitting Room)을 마련했다. 7000여명 중국 고객과 삼성패션 임직원이 바지·셔츠·자켓 등을 가상 피팅하도록 지원했다.

에프엑스미러를 체험한 한 중국 고객은 “가상 옷이 매우 사실적이고 움직일 때마다 의상이 자연스럽게 따라 움직여 마치 실제로 피팅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며 “에프엑스미러를 통해 스포츠웨어나 아웃도어 의류를 매장에서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라피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에프엑스기어가 함께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며 “에프엑스미러를 직접 체험한 고객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패션 시장 가운데 상하이 대표 상업몰에서 에프엑스미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상 피팅 솔루션과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으로 새로운 의류 쇼핑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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