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지속 가능한 기업 돼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맨 왼쪽)이 ‘회장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신입사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맨 왼쪽)이 ‘회장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신입사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그룹 내부 역량을 튼튼히 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을 주문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2015년 한라그룹 신입사원 131명과 가진 ‘회장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선택과 집중, 일하는 시스템 구축, 자원 확보, 올바른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생 최고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2000년대 초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2008년 만도를 다시 찾아왔을 때”라며 “우리 그룹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반석 위에 굳건히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신입사원과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토크 콘서트를 해왔다. 올해는 남녀 신입사원 대표와 질의응답, 방청석 즉석 질문을 받고 회사 비전, 아이스하키, 가족, 취미 등 다양한 주제로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질의 응답시간이 끝난 후 신입사원과 단체 셀카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시간에는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직원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협회장을 맡고 있는 아이스하키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평창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이후에 아이스하키가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이 아이스하키 신흥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