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응웬 밍 꽝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 장관이 22일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환경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선 생물자원 활용 공동연구, 환경인력 양성, 녹색기후기금(GCF) 사업 개발 협력, 한국 환경기업 베트남 투자확대 등 의제를 다룬다. 양국은 베트남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연구 등에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생물자원 공동연구 양해각서도 교환한다. 베트남 정부 환경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장·단기 교육·훈련 지원, 온라인 정보공유 체계도 구축한다.
양국은 기후 조사(모니터링) 분야에서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하는 사업 발굴,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수질 자동측정 시스템 개발 등에도 협력한다.
한-베트남 환경장관 회담은 지난 2000년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