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블랙포트 해킹하면 1000만원 준다

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접근제어 솔루션 ‘블랙포트’ 데이터 해킹 대회를 진행한다.

마크애니 블랙포트를 무력화한 후 지정된 서버에 있는 데이터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상금 1000만원이 걸렸다. 최초 해킹에 성공한 1인이 총 상금을 수상하는 ‘승자독식’ 방식이다. 지정된 시간까지 해킹한 데이터(코드)와 침투방법을 기술해 제출하면 된다.

마크애니, 블랙포트 해킹하면 1000만원 준다

블랙포트는 미국 국방성 네트워크 보안기술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를 상용화해 개발한 접근제어 솔루션이다. 블랙포트가 적용된 서버는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기존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하드웨어 영역(Perimeter)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성해 네트워크 확장과 운영을 편리하게 했다.

박승규 마크애니 기술연구소장은 “블랙포트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취약성인 우회공격,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이번 대회로 블랙포트 안정성을 공개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