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방한...이재용과 2년만에 만날까?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그룹 지주사) 이사회 의장이 29일과 30일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29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스타트업 관계자와 만나고, 30일에는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식에 참석한다.

구글 코리아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30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빅텐트 서울 2013`에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빅텐트`는 2011년 영국에서 시작한 구글의 국제회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인터넷과 기술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연합뉴스>
구글 코리아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30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빅텐트 서울 2013`에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빅텐트`는 2011년 영국에서 시작한 구글의 국제회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인터넷과 기술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연합뉴스>

29일 오후에는 국회를 방문,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주최하는 ‘에릭 슈미트 회장과 함께하는 테크 토크’ 행사에 참석한다.

에릭 슈미트 의장은 방한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구글 방향성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구글은 올해 서울에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구글 캠퍼스 서울을 열었다. 스타트업 성공 대명사인 구글이 아시아에서 어떻게 후진을 키울 것인지 관심이다.

에릭 슈미트 의장과 삼성전자·LG전자 경영진과 만남도 예상된다. 에릭 슈미트 의장은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경영진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기업 경영진과 만남 등 일정이 있는지 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