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3D 프린팅 DB 사업, 남북 공동 개최 디지털 전시회 참여

-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남북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

-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개성 만월대를 디지털로 복원

남북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이 열리는 서울 고궁박물관
남북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이 열리는 서울 고궁박물관

북한의 세계문화유산 개성 만월대의 모습을 국내에서 디지털로 만난다.

‘남북공동발굴 개성 만월대 특별전’이 11월 6일까지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행사로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최광식)가 주최하고 통일부(장관 홍용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황교안, 민간위원장 정종욱), KBS(사장 조대현)이 후원한다.

남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남측 전시는 서울 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1월 6일까지, 북측 전시는 개성고려박물관에서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3D 프린팅은 물론 홀로그램, 가상현실 체험, 이미지월 등 ICT 신기술을 통해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만월대 출토 유물들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북측의 실물 전시와 동시에 남측에서 공동으로 디지털 전시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가 DB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3D 프린팅 DB구축 기술을 활용해 개성 만월대에서 출토된 유물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3D프린터로 출력한 조형물을 전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3D 프린팅 DB 구축 사업은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진행되는 국가 DB 사업으로 생물자원 및 민속생활자원 등 3D 프린팅이 가능한 콘텐츠를 DB로 구축하고 있다.

2014년에 구축한 1,371종의 생물자원 3D 프린팅 콘텐츠 DB는 ‘3D프린팅활용포털시스템(http://3d-printdb.nipa.kr)’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2015년 12월까지 생물자원 및 민속생활자원 등을 포함하여 약 1,900개의 DB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무부처,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전문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이 공동 주관 기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PCN(대표 송광헌)은 사업자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