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은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하는 마케팅 활동을 말합니다. 인터넷과 온라인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공간 장벽이 허물어져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450>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5/10/26/cms_temp_article_26141226111268.jpg)
디지털 마케팅을 활용하면 성별이나 연령대가 다른 사람이 각자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을 띄우더라도 광고와 쇼핑 정보란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평소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은 화장품 신제품이나 옷, 구두, 가방을 구입하고 싶게 만드는 광고가 뜹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30대 사용자 메인 페이지에는 아파트 분양정보나 자동차 광고가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디지털 마케팅의 산물입니다.
Q:디지털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A:디지털 마케팅이란 기업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 이메일,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지털 상에서 이뤄지는 고객 패턴을 분석, 앞으로의 행동양식을 예측해 고객에게 개인화된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특징은 과거 마케팅 활동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이벤트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비콘을 활용해 특정 상점 앞을 지나가는 행인이 좋아할 만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도 디지털 마케팅 일환입니다.
Q:디지털 마케팅은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A:만약 10대 여학생에게 골프, 부동산, 등산복 같은 40대 남성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모든 정보는 스팸 메시지로 처리되고 메시지를 전달한 브랜드 이미지는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정보를 필요로 할 만한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디지털 마케팅 ‘개인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 검색한 키워드, 과거 구매내용 등 고객이 남긴 ‘디지털 발자국’을 모아 분석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신해 빅데이터를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을 ‘애널리틱스’라고 부릅니다. IT 업체인 어도비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의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제공해 마케터 고민을 덜어주는 게 한 예입니다.
기업 내 마케팅 담당자는 애널리틱스로 고객 통찰력을 얻고 개개인 특성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틱스만 있다면 웹, 모바일,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마케팅도 가능해집니다.
Q:디지털 마케팅은 주로 어느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나요?
A:‘디지털 에브리웨어’ 시대를 사는 요즘 디지털 마케팅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소비재, 유통, 금융, 자동차, 미디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스타일 자판기’는 음료수 자판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해 각 자판기의 음료 소비량, 시간대별 판매량, 지역별 인기 음료를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로 코카콜라 마케팅 담당자는 지역별 음료 판매 추이를 확인하고 지역별로 상이한 디지털 전광판 광고를 송출하기도 하죠.
최근에는 IoT 확산에 따라 웨어러블기기나 가전제품, 자동차를 포함한 광범위한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접할 수 있습니다.
Q:대표적인 사례는 무엇인가요?
A:디지털 마케팅 대표적 사례로는 맥도날드를 들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가 몸에 해롭다는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모바일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기기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캐나다 맥도날드가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캠페인입니다.
일반인이 디지털기기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면 유튜브 등을 활용해 바로바로 답변을 해주는 형식입니다. 이 캠페인은 안 좋은 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동시에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월드 베스트 디지털 마케팅 어워드 40’ 강유리 외 1명 지음, 크리스마스북스 펴냄.
‘월드 베스트 디지털 마케팅 어워드 40’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대표적 사례 40가지를 엄선했다. 자동차, 스포츠, 식품, 외식, 가구, 항공, 전자제품 등 최근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다양한 업계의 성공 사례를 담았다.
나이키, 레드불, 할리데이비슨과 같이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와 세계적 광고상을 받은 다양한 캠페인을 다룬다. 막대한 예산 없이 디지털을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사례마다 전략과 실행 방법, 결과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디지털 마케팅 로드맵, 새로운 지도와 24개의 아이디어’ 박진한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디지털 마케팅 로드맵은 초연결 지구 생태계 지형을 한눈에 보여준다. 웹1.0부터 웹3.0시대까지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의 변화를 소개한다. ‘6C-24’ 아이디어 법칙과 성공사례로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구체적 전략도 찾을 수 있다. 14년간 실무지식이 압축된 통합 가이드북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