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휘발성유기화학물 저감 방안 공동 모색

국립환경과학원은 동남아지역 대기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 정책 및 방지기술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CI.
국립환경과학원 CI.

세미나에선 미세먼지·스모그 등 오존 발생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한·중·일 3국 정부의 관리 정책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우리나라는 석유정제, 선박 도장 등 산업 공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저감 기술과 적용 현황, 관리 정책 등을 소개한다. 중국은 석유화학·고무 제품 제조 부문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기술과 관리방안, 현황 등을 전한다. 일본은 자동차 도장과 인쇄 공정에 특화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방지 기술과 현황을 공개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와 저감 기술은 지난 4월 열린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한 대기오염 정책대화 실무단 공동연구 주제로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협력할 분야다.

강대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중·일 3국이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분야에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