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관련 단말 관리와 표준 프로토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넷맨(대표 서승호)은 최근 열린 ‘공공행정기관을 위한 차세대 인터넷 콘퍼런스 2015’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신해준 넷맨 이사는 “최근 들어 IPv6 탑재율은 높아졌지만 보안기술은 여전히 IPv4 기반”이라며 “IoT 시대에는 기기별 운용체계(OS)나 하드웨어가 다양화하면서 IoT 단말 보안 위협도 커졌다”고 말했다.
PC 기반 보안 체계는 하드웨어와 OS 성능 지원이 충분했고 새로운 버전 출시를 제외하면 OS 다양성도 높지 않았다는 게 넷맨 측 설명이다.
IPv6 기반 IoT 네트워크 환경에서 넷맨이 제시하는 대안은 통제보다는 관리다.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는 인터넷 주소 고갈에 대비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가 만든 주소로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정부도 인터넷 신사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무제한 인터넷 주소(IPv6)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는 등 IoT 단말 대부분이 IPv6 탑재를 준비 중이다. PC 기반 보안 체계는 하드웨어와 OS 성능 지원이 충분했고 새로운 버전 출시를 제외하면 OS 다양성도 높지 않았다.
신 이사는 “IoT 단말은 PC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OS 의존성이나 하드웨어 성능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표준화한 관리 프로토콜을 도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