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새로운 `말리-470` GPU 출시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은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스마트폰 품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프로세서(GPU) ‘말리(Mali)-470’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ARM Mali-470 GPU는 스마트워치,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등 소비전력이 제한된 제품과 산업 제어 패널, 의료용 모니터에 향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ARM 말리-470 GPU를 탑재한 디바이스는 내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파트너사 라이선스는 즉시 가능하다.

말리-470은 소비전력과 부품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기존 말리-400보다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싱글코어 구성시 최대 640×640 해상도를 구현하며 멀티코어에서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말리-400보다 다이 크기를 10% 줄였다. ARM 코어텍스-A7 또는 코어텍스-A53 프로세서와 결합해 소비전력이 제한된 장치에 최적화된 시스템온칩(SoC)을 구현할 수 있다.

마크 디킨슨 ARM 멀티미디어프로세싱그룹 제너럴 매니저는 “ARM은 전체 SoC에 걸쳐 사용하는 모든 밀리와트를 철저하게 연구한다”며 “웨어러블, 엔트리 레벨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같이 저전력으로 정교한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디바이스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