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제2회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충북 오송역에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5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바이어 96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791건 8,325억원(75,68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350건 1,085억원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엑스포는 목표했던 참가기업보다 많은 기업이 참가를 희망하면서 총 164개 기업이 신청, 220여개 부스가 조기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성공을 예감케 했다.
충청북도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최적의 매칭과 실질적인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사전에 접수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 엑스포에 참여한 우수업체의 ‘1:1 사전매칭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상담의 집중도를 높여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좋은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엑스포장은 국내외 우수 화장품뷰티기업이 자체 생산한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관과 충청북도와 화장품뷰티 관련 기관단체를 홍보하는 산업관, 1대1 수출상담회가 이뤄지는 비즈니스관,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엑스포는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성황은 물론 마켓관, 체험부스, 대중강연, 학술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화장품과 뷰티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모두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그맨 서경석, 스포츠트레이너 숀리, 아나운서 이지연의 대중강연을 보러온 청중들로 대성황을 이뤘고, 뷰티체험관도 단체와 개인 등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마켓관은 5일 동안 11억원이 가까운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 행사장 일원에서 열린 7차례에 걸친 학술행사를 참가하기 위해 바이오·뷰티, 바이오 전문가 1000여명도 행사장을 들렸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국제화장품컨퍼런스, K-뷰티포럼, 전문피부미용 학술세미나, 오송바이오포럼, 제14회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 등이 열리며 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고, 뷰티이혈테라피 경진대회 등 화장품·뷰티 관련 행사도 열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2013년 화장품 뷰티 산업 세계 박람회를 통해 ‘K-뷰티의 진원지’가 됐다면 이번 엑스포를 통해 ‘K-뷰티의 중심지’로 더 크게 도약했다”면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화장품·뷰티 산업의 강국’으로 입지를 다지고자 B2B 형식의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를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내년도 제3회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를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오송역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