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과학연구원은 미래 중개연구를 선도할 의료기관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경희메디컬클러스터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의료바이오]스마트의료 리더를 만나다<11>이태원 경희의료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510/736825_20151027162143_215_0001.jpg)
경희의료원 미래 중개연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선도하는 이태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 말이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2008년 의과학연구원으로 설립, 활동하다 올해 조직이 대폭 학대됐다. 최근 경희의과학연구원 전용 연구동을 가동, 현판식을 가졌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융합연구로 신의학을 창조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을 목표로 한다. 학제 간 융합의학 연구와 첨단·실용 기술 개발이 핵심 과제다. 중개연구 사업화로 수익금을 학교 재정으로 환원해 교육과 연구기반 확대에도 기여한다.
이 원장은 “산재된 의학연구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임상연구 연계를 강화했다”며 “융·복합 의학 중개연구를 진행, 실용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8개 연구소로 구성돼 학제 간 융합 연구와 첨단 연구테마로 운영된다. 의료기관 소속으로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가 있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입주 연구소로 재생의학연구소, 멀티오믹스연구소, 의료기기연구소, 최소침습정밀표적치료센터, 건강노화종합연구소가 있다. 의료원과 대학소속으로 동서의학연구소도 있다.
이 원장은 “최소침습정밀표적치료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의료공학분야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건강노화종합연구소는 국제캠퍼스 노령친화특성화대학원과도 연계한다”고 전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산하 연구소 대상으로 중앙실험실 연구환경 개선, 연구지원 시스템 혁신, 실험연구교육프로그램 개설 등을 담당한다. 이 원장은 “임상교수 특성에 맞춘 연구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에도 적극적이다. 임상연구를 통한 중개연구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한다. 이 원장은 “연구기술 검증이 완료되면 연구팀이 별도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거나 민간기업에 기술을 이전 하는 방식으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도 활용한다. 경희의과학연구원 내 통계지원실을 설치, 연구소를 지원한다. 이 원장은 “실질적인 학·연·병·관·산 협력시스템을 만들어 메디컬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병원 신장내과장, 경희의료원 인공신장센터장, 장기이식센터 소장, 경희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신장내과 임상교수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