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정부 평가 온실가스 목표관리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다. 방송통신대는 태양광 설치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과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 2014년 운영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좋은 9개 기관을 선정했다. 방송통신대가 대상, 한국문화재재단이 금상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방송통신대학교는 45.2% 감축률을 기록해 기준배출량 1000톤 이상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화재재단은 44.5% 감축률로 2위에 올랐다.
1000톤 미만 분야에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각각 61.1%와 59.3% 감축률을 기록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감축 우수기관 9곳 평균 감축률은 43.3%로 전체 공공기관 평균 감축률 15.1%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기관별 온실가스 감축방법을 살펴보면 냉·난방 온도 준수 등 행태개선과 시설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9곳에 환경부 장관 표창과 친환경자동차 구입비 또는 온실가스 시설개선 지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금을 수여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제도는 공공 부문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됐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학, 국립병원, 시·도 교육청 등 총 790개 기관(2014년 기준)이 대상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