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ICT진흥센터(센터장 이창석)는 ICT산업을 경남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2008년 설립됐다.
ICT진흥센터 핵심 목표는 경남 ICT산업과 ICT 기반 융합산업 체계적 육성이다. 지역 전통·전략산업 ICT융합을 이끄는 컨트롤타워로 현재 조선, 항공, 기계, 부품소재 ICT융합을 주도하고 SW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를 추진 중이다.
경남SW성장지원사업은 지역 IT·SW업체에 초점을 맞춘 센터 주요 기업지원 사업 중 하나다. SW산업 활성화와 중소IT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마케팅지원, 인력양성, 기술개발, 창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500만원 늘어난 5억8100만원을 투입해 국내외 전시회 참가, 구매조건부 SW 판로개척,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을 지원한다.
엠에프알씨는 이 사업에 참여해 중국 브리멧대학과 SW모듈 공동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브리멧대와 상용화 판권을 5대 5로 나눠 중국 시장을 공략했고 그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이 56%나 향상됐다.
아이비에스티는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수출역량강화지원에 힘입어 필리핀 수출에 성공해 매출이 전년보다 53% 늘었다.
영풍전자와 익스트리플은 지역대학과 산학 공동 연구로 증강현실(AR) 기반 정밀기계 운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두 업체는 AR 모션인식 장갑 등 지적재산권 3건을 확보하고 군 장비 운용 교범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ICT지원센터 SW성장지원사업 수혜를 입은 경남 IT기업은 지난 3년간 평균 매출이 105% 증가했다. 고용창출 63명, SW관련 인증 취득 17건, 수출 31만달러의 성과도 거뒀다.
센터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국방벤처센터를 운영하며 100여개 입주기업을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ICT를 경남 전 산업군에 접목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기계IT, 뿌리산업IT, 농업생명IT와 사물인터넷(IoT), 문화콘텐츠 등 분야별 IT융합 세부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창석 센터장은 “ICT융합을 센터 중점 추진 목표로 설정하고 국비 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기계, 조선 등 제조 중심의 발전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자의 ‘경남 미래 50년 전략’과 정부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