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3분기 1400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누적 손실이 2조원을 넘어섰다.
트위터는 27일(현지시각)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5억6900만달러(약 644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3분기 손실은 1억3200만달러(약 1494억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7500만달러(약 1981억원) 손실보다는 개선됐다. 트위터는 창립 이후 계속 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손실은 20억달러(약 2조2646억원)에 이른다. 트위터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 상승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말 기준 활동 사용자가 3억700만명으로 6월 말보다 30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2분기에도 활동 사용자 증가가 200만명 수준에 그쳤다. 트위터는 다음 분기 예상 활동 사용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3분기에 복귀한 공동 창업자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적 발표 후 트위터 주가는 폭락했다. 주가는 13%가량 하락했다. 도시 CEO는 “우리는 트위터 전체에 걸쳐 로드맵과 조직을 단순화했다”며 “트위터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