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중소·중견기업에 연구개발(R&D) 세제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국가 R&D 지원 비율을 내년까지 18%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화장품 한류를 이끄는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를 방문해 “기업 R&D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성장전략을 보유한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클래스(WC) 300’ 사업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0% 증액(730억원→874억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R&D 비용에 각각 25%, 8~15%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주 차관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최근 5년 동안 생산·수출이 크게 늘어 유망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과 R&D에 매진한 기업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화장품 산업 성장에는 한류붐이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고려해 기업이 최대한 한류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케이팝 공연시 화장품 전시 판매 행사를 동반 개최하고 브라질, 베트남 등 구매력이 있으면서 한류가 확산되는 국가 대상 진출과 수출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