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LG생활건강이 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 전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26.6%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화장품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782억, 생활용품이 17.0% 증가한 678억, 음료가 56.1% 증가한 441억을 달성하는 등 전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이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1분기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42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이상 연속 성장했다.
LG생활건강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단위 : 억원)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은 매출 5,650억원, 영업이익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22.4% 성장했다. ‘후’, ‘숨’의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프레스티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후’는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브랜드 매출 1위 입지를 공고히 했고 최근 중국 내 티몰과 타오바오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면세점 매출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고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다양한 브랜드로 확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면세점 입점 확대 가속화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중국 사업은 꾸준한 커버리지 증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9%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는 key account의 직접관리, 브랜드 직영몰 운영 등 온라인 채널의 직접판매 활동을 강화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4,537억원과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17.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p 증가했다.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Personal Care)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0.3%p 개선된 35.2%를 달성했다.
베비언스는 모바일앱을 론칭하며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전년 동기 대비 5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성장하고 있는 채널인 온라인과 드럭스토어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중국 현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음료 사업은 매출 3,682억원, 영업이익 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p 증가했다.
탄산음료의 높은 성장과 다양한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주요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비탄산음료도 주스,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