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IT 펀드(KIF) 투자조합 업무집행자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회장 황창규)는 28일 KIF 투자운영위원회를 열고 2015년도 ICT 일반펀드, 세컨더리, K-글로벌 스타트업 특화펀드 등 총 5개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KIF는 2002년에 이동통신 3사가 총 3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모태펀드다.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KIF 운용기간을 2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더 연장, 향후 9년간 유망 ICT 분야에 1조7000억원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는 ICT 일반 분야에 14개사가 제안 신청해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3개사 선정됐다. 세컨더리 분야에는 3개사가 제안·신청해 SBI인베스트·IBK캐피탈(공동운용사)이, K-글로벌 스타트업 분야에는 6개사가 제안해 캡스톤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나봉하 KTOA 부회장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 투자가 개시 될 예정”이라며 “KIF가 창조경제 활성화와 벤처·창업 붐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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